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의 독대가 재보궐 선거 후에 이뤄질 전망이다. 한 대표가 지난달 24일 윤 대통령과의 만찬 때 별도 독대 자리를 마련해 달라고 요청한 지 보름 만이다.

야당의 탄핵 공세, 그간 쌓인 당정 갈등이 해소될 지 주목된다. 독대 자리에선 검건희 여사 문제와 야당의 탄핵 공세 문제가 주로 거론될 걸로 보인다.

10일 청와대 고위 관계자에 따르면, 윤 대통령과 한 대표가 재보궐 선거 이후 만남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지난 7월 24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만찬에 앞서 이동하고 있다. 대통령실

한 대표가 지난달 윤 대통령과의 만찬 때 별도 독대 자리를 요청한 지 보름 만이다.

최근 야당의 탄핵 공세 수위가 높아지고 김건희 여사 문제 등 여권 내 위기감이 커지자 관계 개선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야당은 김건희 상설특검을 공식화하고, 탄핵 분위기 조성에 나섰다.

지난 4일에는 김 여사 특검법 재표결 당시 여권 내 4표 이탈표가 나오면서 단일 대오에 균열이 생겼다는 분석이 나오기도 했다.

이 자리에선 최근 불거진 정치 브로커 명태균 씨 문제 등도 거론될 걸로 보인다.

한 대표는 특히 '의정 갈등'과 관련해 정부의 전향적 태도를 요청할 것으로 보인다.

사이렌스 정기홍 jkhong4@naver.com 정기홍의 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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