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트럼프 당선 가능성에 7만 4천 달러로 최고가 경신···가상자산(코인) 시장 '들썩'
임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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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06 15:14 | 최종 수정 2024.11.06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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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자산(코인) 대장주인 비트코인이 미국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의 당선 가능성이 커지면서 대선 당일 7만 4000달러선을 돌파하며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비트코인은 6일 오후 1시 15분 기준 국내 가상자산거래소 업비트에서 1억 266만 원을 기록했다. 빗썸에선 1억 282만 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고점은 1억 450만 원이었다.
가상자산 시황 중계 사이트인 코인마켓캡에서 비트코인은 7만 4485달러를 보이고 있다. 지난 3월 13일 기록했던 7만 3800달러대를 뛰어넘었다. 이날 한때 7만 4900달러대까지 치솟았다.
비트코인 급등은 '가상자산 대통령'을 자처했던 트럼프 후보의 당선 가능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가상자산 기반 세계 최대 베팅사이트인 폴리마켓에 따르면 트럼프 후보의 대선 당선 가능성은 61%를 보였다. 이틀 전 53%에서 8%포인트(P) 상승했다.
카멀라 해리스 민주당 후보는 38%에 그쳤다.
비트코인은 지난달 29일 트럼프 후보의 당선 가능성이 커지면서 7개월 만에 처음으로 7만 3000달러선을 돌파했다. 이후 당선 가능성이 주춤하면서 내림세를 보였다. 전날에는 6만 7000달러대까지 하락했다.
AP통신에 따르면 6일 낮 12시 30분 기준(한국 시각) 트럼프 후보는 7개 경합주를 제외한 나머지 선거구에서 198명의 선거인단을 확보해 112명을 기록 중인 해리스후보를 크게 앞섰다.
한편 같은 시간 시가총액 2위 이더리움은 업비트에서 357만 원, 빗썸에선 358만 원을 기록했다.
코인마켓캡에선 2529달러에 거래됐다.
트럼프 후보를 공개 지지했던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가 운영하는 도지코인은 20% 이상 폭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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