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정국안정화 TF, '윤석열 내년 2~3월 퇴진, 4~5월 대선' 로드맵 초안 마련
정기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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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2.10 14:13 | 최종 수정 2024.12.10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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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정국안정화 태스크포스(TF)가 내년 2~3월 윤석열 대통령이 조기 퇴진하고 두 달 뒤 대선을 실시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정국 수습 로드맵 초안을 10일 마련했다. 이른바 '질서 있는 퇴진'을 감안한 안이다.
이를 반대하는 야당은 "그 사이에 무슨 일이 생길 줄 아느냐"며 조속한 탄핵을 주장했다.
정국안정화 TF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비공개 회의를 열고 비상계엄 사태 이후의 정국 수습 방안과 윤 대통령 조기 퇴진 방안 등을 논의했다.
정국안정화 TF는 전날 설치돼 3선의 이양수 의원(속초-인제-고성-양양)이 위원장으로 임명됐다.
이 위원장은 ▲정국 안정 ▲국정 지원 ▲법령 검토 등 3개 부문으로 나눠 비상계엄 사태 수습책을 논의했다.
한 대표에게 보고된 TF 초안에는 ‘2월 퇴진 후 4월 대선’ 또는 ‘3월 퇴진 후 5월 대선’ 등 2개 안이 제시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위원장은 이런 내용의 논의 결과를 당 의원총회에서 의원들에게도 보고했다.
오는 14일 탄핵 표결을 준비한 야당은 즉각 탄핵을 해야 한다며 반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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