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당대표 사의?…한동훈 국민의힘 대표, 16일(내일) 오전 10시 30분 회견

정기홍 승인 2024.12.15 17:14 | 최종 수정 2024.12.15 17:52 의견 0

국민의힘은 15일 한 대표가 16일 오전 10시 30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라고 공지했다. 한 대표는 이날 회견에서 당대표직 사퇴 의사를 밝힐 것으로 추정된다.

한 대표는 전날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국회 본회의에서 가결된 이후 당내에서 책임론을 제기하자 "직무를 수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지난 8일 오전 11시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사태 이후 윤 대통령의 퇴진과 관련한 대국민 담화를 발표하고 있다. KTV

하지만 김재원·인요한·김민전·장동혁·진종오 등 선출직 최고위원 전원이 사의를 표명하며 당 지도부가 사실상 붕괴하자 한 대표도 거취를 정리하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다.

국민의힘 당헌·당규에 따르면 선출직 최고위원 5명 중 4명 이상이 사퇴하면 최고위원회의가 해산되고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전환된다.

한 대표가 사퇴하면 권성동 원내대표가 당 대표 권한대행을 맡고 비상대책위원장 임명 권한도 갖는다.

권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최고위원 다섯 분이 사퇴했고, 당헌·당규상 비대위 체제로 전환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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