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경찰, '윤석열 대통령 체포 저지 농성' 참가자들 강제 해산 나서
정기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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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1.02 18:04 | 최종 수정 2025.01.02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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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윤석열 대통령의 서울 용산구 한남동 관저 앞에서 집회 참가자들이 도로를 점거하자 5차 해산 명령을 내린 뒤 강제 해산을 시작했다.
서울 용산경찰서는 2일 오후 4시 36분쯤 대통령 관저 앞에서 윤 대통령 탄핵 반대를 주장하며 집회를 열던 윤 대통령 지지자 및 보수단체 회원 등 집회 참가자들을 강제 해산 중이다.
이들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와(공수처) 경찰이 윤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에 나설 대비해 이날 오전부터 관저 앞에서 연좌 농성을 벌이고 있었다.
오후 들어서는 시위대가 더 늘어나 일부 강성 지지자들은 경찰의 ‘폴리스 라인’을 넘어서 관저 정문 앞까지 진입하거나 관저 정문 앞 진입로를 막기도 했다.
경찰은 집회 참가자들을 향해 “여러분들은 불법으로 도로를 점거했다. 집회를 계속할 경우 해산 절차를 실시하고 강제 이동 조치를 할 수 있다”며 집회를 중단하라고 방송했지만, 이들은 자리를 떠나지 않고 집회를 이어갔다.
윤 대통령 강성 지지자 30여 명은 스크럼을 짜고 ‘인간 바리케이트’를 치며 도로에 드러누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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