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윤석열 대통령 측 변호인단, 공수처에 선임계 제출···체포 영장 집행 '유혈 충돌' 피할 협상창구 마련

정기홍 승인 2025.01.12 15:15 의견 0

윤석열 대통령 변호인단이 '12‧3 비상계엄 선포' 사태와 관련해 12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를 직접 방문해 선임계를 제출했다. 지난 8일 선임계를 제출하려 했으나 무산됐었다. 4일 만이다.

윤 대통령을 변호하는 윤갑근‧배보윤‧송진호 변호사는 이날 오후 2시 10분쯤 경기 정부과천청사 고객안내센터에 있는 공수처 민원실을 방문해 선임계를 제출했다. 수사팀과 간단한 면담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윤석열 대통령의 법률대리인 윤갑근 변호사. 윤 변호사 페이스북

앞서 변호인단은 지난 8일 오전 10시쯤 공수처 청사를 찾아 선임계를 제출하려 했으나, 청사에 들어가지 못하고 발길을 돌렸다.

이로써 공수처의 체포영장 집행을 두고 강대강으로 치닫던 양측이 협상에 나설 길이 열린 것이다.

한편 공수처는 지난 7일 윤 대통령 체포영장을 법원으로부터 재발부 받아 집행 시기를 저울질 하고 있으나, 집행 과정에서 경호처와의 유혈 충돌을 우려하는 여론이 급격히 부상해 선듯 나서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수사팀은 체포영장 집행 시나리오를 다듬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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