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이상 조사받을 게 없다”...윤석열 대통령 측, 공수처 조사 거부
정기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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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1.16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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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측이 16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재조사에 응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윤 대통령은 전날 진행된 조사에서 한 마디도 하지 않고 모든 진술을 거부하며 묵비권을 행사했다.
윤 대통령 측 윤갑근 변호사는 이날 오전 “어제 충분히 입장을 얘기했기 때문에 더이상 조사받을 게 없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 측은 당초 이날 오전 예정된 조사를 오후로 연기해달라고 요청했고, 공수처가 이를 받아들여 오후 2시부터 조사를 받을 예정이었다.
공수처는 영장 집행 후 24시간 내에 영장을 법원에 청구해야 돼 이르면 이날 영장을 발부받은 서울서부지법에 영장을 청구할 것으로 보인다.
서부지법은 윤 대통령 측이 공수처 관할인 서울중앙지법을 두고 굳이 그곳에 체포영장 청구했느냐고 주장해 논란을 빚고 있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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