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서구 지하철 5호선 우장산역 인근 송화벽화시장의 입구에 있는 어묵(오뎅) 가게 모습입니다. 간혹 볼 일이 있을 때 지나며 보는 광경인데, 이 가게엔 손님이 끊이지 않고 대단히 붐빕니다. 특히 퇴근시간대엔 가게 앞엔 젊은이들이 대부분입니다.

특별히 어떤 밑 재료를 쓰길래 저렇게 지속 붐빌까, 입맛 까다로운 젊은이들이 찾을까 무척 궁금합니다. 저렇게 붐빈다는 것은 다른 곳과 다른 특별한 맛이 있기 때문이겠지요.

지난 5월 말 오후 퇴근 시간대 송화벽화시장 입구 어묵가게 모습. 정기홍 기자

어묵보다 '국물 맛'이 아닐까 짐작합니다. 아니면 간장 소스 맛일지도 모르겠습니다.

물론 유명 어묵 브랜드가 많은 부산에서 공수한 듯 '부산어묵' 안내 현수막이 걸렸습니다.

지날 때마다 너무 붐벼 주인장에게 물어볼 엄두를 못냈고, 바삐 다녀 먹어보지도 못 했습니다.

눈대중으로 본 게 10년 정도인데, 말 그대로 '떼돈'을 벌었을 것으로 짐작합니다.

언젠가 한여름철에 지나면서 보니 다른 품목을 팔고 있었습니다. 돈 벌어 큰 가게로 옮겼거니 했는데, 한 일주일 지나니 다시 어묵을 팔거군요. 가게 주인이 다른 품목을 파는지 임대를 하는지는 알길이 없습니다.

어묵장사가 추운 한겨울에 한몫하는 장사라, 무더위에 숨이 넘어가는 철의 음식은 아니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