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전 대통령이 29일 밤 0시 59분 내란 특검 소환 조사를 마치고 귀가했다. 전날 오전 9시 56분 출석한 지 15시간 여 만이다.
내란 특검 윤 전 대통령 측에 30일 다시 출석할 것을 요구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이 28일 서울고검 현관으로 들어서고 있다. KBS
윤 전 대통령은 특검에 출석할 때와 마찬가지로 취재진 질문에 답을 하지 않고 곧바로 차량에 타고 서울고검 청사를 떠났다.
이날 조사는 ‘12·3 비상계엄’ 당시 국무회의의 계엄 선포 의결 과정 및 군 병력을 동원해 국회의 비상계엄 해제 의결을 방해했다는 혐의와 지난 1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의 체포영장 집행을 방해하라고 경호처에 지시했다는 혐의에 대해 조사했다.
또 북한의 공격을 유도하기 위해 지난해 10월 무인기를 올려보냈다는 외환 혐의에 대해서도 조사가 이뤄졌다.
윤 전 대통령은 비상계엄을 선포, 국회에 특수전사령부와 예하 707특임단, 수도방위사령부 병력을 투입해 국회의 비상계엄 해제 의결을 방해한 내란 혐의로 지난 1월 기소돼 1심 재판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