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22년 6월 지방선거 때 국민의힘 평택시장 후보로 공천을 받았던 최호 전 경기도의원이 숨진 채 발견됐다.
28일 경찰에 따르면 오전 2시 최 전 의원의 가족이 실종신고를 했고, 이날 오전 3시 20분 평택 소재 야산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
최 전 의원은 국민의힘 윤석열 대통령후보 중앙선거대책본부 정무 특보,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상임자문위원을 지냈다.
앞서 정치브로커 명태균 씨 의혹을 수사하던 서울중앙지검 전담수사팀은 지난 4월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가 2022년 6월 지방선거 당시 최 전 의원을 평택시장 예비후보로 밀었다는 의혹과 관련해 소환 조사했었다.
최 전 의원은 당시 후보 적합도 여론조사 등에서 공재광 전 평택시장에게 크게 밀려 경쟁력이 없다는 평가를 받았으나 단수 공천을 받았었다.
본선에서 정장선 더불어민주당 후보에 패해 낙선했다.
한편 특검은 최 전 의원의 사망에 대해 “소환 등 수사와 관련한 일체의 접촉을 한 사실이 없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