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0 총선] 민주당 중진 김부겸·정세균·문희상 “이재명, 불공정 공천”
민주당 ‘공천 파동’ 전면 확산···임채정·김원기도 비판
정기홍
승인
2024.02.21 13:51 | 최종 수정 2024.02.21 17:35
의견
0
더불어민주당 출신 김부겸·정세균 전 국무총리와 전직 국회의장들이 21일 이재명 대표에게 공정한 공천을 요청했다.
민주당은 최근 4·10 총선을 앞두고 ‘하위 20%’에 비명(비이재명)계가 대거 들어간 공천 파동이 확산되고 있다.
김 전 총리는 이날 오전 임채정·김원기·문희상 전 국회의장 등과 함께 서울 모처 식당에서 만나 지금의 공천 상황을 논의하고 우려를 표명했다.
정 전 총리는 해외에 있으나 김 전 총리 등과 함께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현재까지 민주당 공천 과정에서 하위 20%에 들어갔다고 통보 받았다고 밝힌 의원은 탈당한 김영주 의원(서울 영등포구갑, 국회부의장)과 박용진 의원(서울 강북을), 윤영찬 의원(경기 성남중원), 송갑석 의원(광주 서구갑) 등 4명이다.
특히 비명계 의원들은 이날 오전 의원총회에서 이 대표 사당화를 제기하고 이 대표 등 지도부의 책임을 물어 공천 파열음이 커지고 있다.
홍영표 의원 등 일부 비명계 의원은 전날 저녁 비공개 회동을 갖고 ‘공천 비명 배제’와 관련된 집단행동 돌입 여부 등을 논의했다.
저작권자 ⓒ 사이렌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