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7일 밤사이 충남 서천에 시간당 100㎜가 넘는 폭우가 쏟아졌다. 세종시에선 낙뢰로 1000여 가구가 정전됐다.
7일 대전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밤 0시부터 오전 9시까지 누적 강수량은 충남 서천 257㎜, 논산 183㎜, 연무(논산) 172.5㎜, 부여 136.9㎜, 계룡 105㎜ 등이다.
서천에는 0시 17분 기준 1시간 동안 137㎜의 극한폭우가 내렸다.
충남소방본부에는 오전 9시 기준 64건의 비 피해 신고가 접수됐고 이 가운데 36건은 서천군에 집중됐다. 다행히 현재까지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앞서 지난 6일 오후 9시 24분 낙뢰로 변압기가 손상돼 세종시 장군면 도계리·은용리·하봉리 일대 1144세대에서 정전이 발생했다. 한국전력 긴급보수반은 2시간여 만인 오후 11시 33분 복구를 완료했다.
대전기상청은 “오늘 5∼60㎜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보인다”면서 “일부 지역에서는 80㎜가 넘는 많은 비가 내릴 수 있으니 비 피해에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