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생 회복 소비쿠폰' 2차분 10만 원이 내일(22일)부터 지급된다. 1차 때와 달리 국민 90%에게만 주어진다.
21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2차 소비쿠폰 신청은 22일 오전 9시부터 시작돼 10월 31일 오후 6시까지 진행된다.
첫 주(9월 22~26일)에는 신청 혼잡을 줄이기 위해 요일제가 적용돼 출생연도 끝자리에 따라 신청할 수 있는 날짜가 다르다.
21일 홈플러스 서울 강서구 가양점 내 한 가게에 민생 회복 소비쿠폰' 사용 가능 문구가 붙어 있다. 정기홍 기자
온라인 신청은 첫 주까지만 요일제가 적용되며, 이후에는 요일에 관계 없이 가능하다.
오프라인 신청(읍·면·동 주민센터 등)은 지자체 여건에 따라 요일제가 더 길게 적용될 수 있어 사전에 확인해야 한다.
요일제 적용 내용은 ▲월요일(22일) 출생연도 끝자리 1, 6 ▲화(23일) 출생연도 끝자리 2, 7 ▲수(24일) 출생연도 끝자리 3, 8 ▲목(25일) 출생연도 끝자리 4, 9 ▲금요일(26일)은 출생연도 끝자리 5, 0 등이다.
신청 여부 및 지급일 확인은 카드사 앱, 건강보험공단 누리집·앱, 국민비서 알림 서비스 등을 통해 가능하며, 지급 대상자 사전 알림은 9월 15일부터 시작돼 끝났다.
가장 빠르고 쉬운 확인 방법은 다음과 같다.
카드사의 앱 또는 홈페이지의 경우, 자신이 사용하는 신용·체크 카드사의 앱이나 홈페이지에 접속하면, 메인 화면의 팝업이나 공지사항을 통해 바로 확인할 수 있다.
국민비서 알림 서비스에서는 1차 신청 때처럼 네이버앱·카카오톡·토스 등 국민비서 알림을 신청했다면 대상 여부와 신청 기간 등을 사전에 안내받을 수 있다.
1차 지급 때 제기됐던 불편 사항들도 개선됐다.
2차 지원금은 1차 때보다 사용처가 확대돼 읍·면 지역 하나로마트, 로컬푸드 직매장, 지역 생협에서도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용 제한 업종. 서울시
특히 받은 지원금을 고향사랑기부제에 기탁하면 더 큰 혜택으로 받을 수 있다. 10만 원을 13만 원으로 불릴 수 있다는 말이다.
고향사랑기부제는 자신의 주소지가 있는 곳 외에 다른 지역에 기부금을 내면 연간 최대 10만 원까지 전액 세액공제(10만 원 초과분은 16.5% 추가 공제) 혜택과 함께 기부액의 30% 이내에서 그 지역의 특산품을 답례품으로 받는다.
이번 소비쿠폰 10만 원이 아니라도, 예컨대 별도로 10만 원을 고향사랑기부제로 기탁하면 연말정산 때 13만 원 혜택을 받는다.
행안부 '디지털서비스 개방기업'으로 참여 중인 민간 고향사랑기부제 플랫폼 '위기브' 등에서 보다 쉽게 알 수 있다.
위기브의 경우 2000개의 지자체들의 답례품들이 지역별로 정리돼 있다.
복잡한 절차나 공인인증서도 필요 없고, 연말정산 자료까지 자동으로 등록된다.
■ 2차 '민생 지원 소비쿠폰' 요약
- 9월 22일(월)부터 10월 31일까지 순차로 10만 원 지급
- 신청 첫 주(22~26일)에는 출생연도 끝자리에 따른 5부제 적용
- 읍·면 지역 하나로마트, 로컬푸드 직매장서도 사용 가능
- 소비쿠폰 고향사랑기부제로 활용하면 13만 원 더 큰 혜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