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자사 공개 논문 기반해 '챗GPT' 만들자 자사 AI 논문 공개 제한
정기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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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5.06 21:03 | 최종 수정 2023.05.06 2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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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이 지난 2월부터 인공지능(AI) 기술 논문의 공개를 제한해온 것으로 밝혀졌다. 미국오픈AI가 '대화형 챗GPT'를 구글이 개발해 공개하던 학술 논문을 기반으로 만들었다고 알려졌기 때문이다.
5일(현지 시각) 워싱턴포스트에 따르면, 구글의 AI 책임자였던 제프 딘은 "지난 2월 연구 성과의 논문 공개를 구글 AI 제품 출시 이후로 제한한다"고 내부 직원들에게 공지했다.
구글은 그동안 내부 연구성과 논문 출판을 장려해왔다. 2019년부터 연구논문 500건이 출판됐다.
하지만 오픈AI가 구글의 '트랜스 포머(trance former)' 논문을 토대로 챗GPT 등 AI 파운데이션(기반) 기술을 개발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구글의 논문 오픈 정책이 바뀌게 됐다.
이에 따라 구글의 자사 서비스로 완성되지 않은 기술은 앞으로 외부에 공개되지 않는다.
구글은 최근 외부 조직이던 딥마인드와 내부의 AI 조직인 '구글 브레인'을 통합했다.
제프 딘은 총괄 자리에서 물러났고 현재 딥마인드의 데미스 하사비스 CEO가 전체 AI 조직을 총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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