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용 '챗GPT' 앱 한국 출시…앱 마켓에 유사 앱 많아 주의 요구돼

구글 안드로이드용 앱도 곧 출시 예정

정기홍 기자 승인 2023.05.27 21:29 의견 0

미국의 인공지능(AI) 연구소인 오픈AI는 한국을 포함한 11개국에 애플 iOS용 챗GPT앱을 출시했다. 구글 안드로이드용 앱도 곧 출시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한국의 애플 모바일 이용자들도 '챗GPT' 서비스를 앱으로 편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됐다.

26일 오픈AI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iOS용 챗GPT 서비스 국가는 지난주 출시한 미국을 비롯 한국, 영국, 독일, 프랑스, 알바니아, 크로아티아, 아일랜드, 자메이카, 뉴질랜드, 니카라과, 나이지리아, 등 12개 국가다.

애플 iOS용 챗GPT앱. 애플스토어 캡처

오픈AI는 "앞으로 몇 주 안에 더 많은 국가로 확대할 예정"이라며 "안드로이드용 기기에서도 곧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챗GPT앱은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

오픈AI의 오픈 소스 음성 인식 시스템 ‘위스퍼’를 활용해 음성으로 챗GPT와 대화할 수도 있다.

기능은 웹 버전과 동일하다.

유료 버전인 챗GPT 플러스 가입자는 챗GPT앱 통해서도 GPT-4 기능을 활용할 수 있으며, 무료 버전보다 빠른 응답을 제공 받는다. 챗GPT 플러스 월 사용료는 웹 서비스 가격과 동일한 19.99달러다.

챗GPT 홈페이지 캡처

하지만 현재 애플 앱스토어와 구글 플레이스토어에는 오픈AI의 정식 챗GPT앱이 아닌 유사한 브랜드 이미지와 이름의 앱들이 출시돼 이용자들을 현혹하고 있다.

애플 앱스토어에는 챗GPT의 브랜드를 연상케 하는 ▲AI Chat-어시스턴트 & 챗봇 ▲Al Chat-챗봇 Al Assistant'라는 앱이 존재한다.

판매 업체는 오픈AI의 '챗GPT 플러스'와 마찬가지로 'AI 플러스'라는 유료 서비스로 월 사용료 19.99달러를 받고 있다.

구글 플레이스토어에도 ▲Chat AI - AI Chatbot Assistant ▲ChatGPT powered Chat-Nova 등 챗GPT의 브랜드 이미지와 유사한 앱이 다수 존재한다.

오픈AI도 이 상황을 인지하고 있다.

챗GPT앱은 다른 가짜 앱과 달리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오픈AI는 미국 특허청에 GPT에 대한 상표를 출원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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