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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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0.23 00:11 | 최종 수정 2023.10.23 1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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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복지부는 미주개발은행(IDB)과 함께 '글로벌 바이오 인력양성 허브'의 교육과정으로 23일부터 한국에서 중남미 인력을 대상으로 백신·바이오의약품 생산 공정 실습교육을 한다고 밝혔다.
백신 자급력이 낮은 중남미는 브라질·아르헨티나 등을 중심으로 의약품 시장의 규모가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또 메신저 리보핵산(mRNA) 기술 이전 허브 수혜국들로 구성돼 있어 바이오 생산인력 수요가 높다.
이번 교육은 중남미 국가의 백신 생산 역량을 강화하고 역내 의약품 산업을 이끌 역량 있는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것으로 IDB가 교육비를 부담한다.
교육은 바이오 인력 40명을 대상으로 4주씩 2회에 걸쳐 서울과 충북 오송에서 진행된다. 브라질, 아르헨티나, 콜롬비아 등의 백신 기업, 연구소, 공공기관 재직자들이 참여한다.
GC녹십자, 대웅제약 등 국내 바이오기업과 연계해 생산현장 실무교육도 진행해 시너지 효과도 기대된다.
복지부는 IDB 협력과정 외에도 아시아개발은행(ADB)이 지원하는 아시아·태평양 인력 교육, 아프리카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이 지원하는 아프리카 인력 교육도 한다.
황승현 복지부 글로벌백신허브화추진단장은 "한국은 올해 미주개발은행과 협력을 통해 중·남미지역 백신 생산역량 강화 교육의 첫 삽을 뜨게 되었으며 아시아, 아프리카 등 대륙별 수요에 따른 교육도 강화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세계보건기구는 물론 미주개발은행, 아시아개발은행, 아프리카 질병통제예방센터, 아프리카개발은행(AfDB) 등과 협력을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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