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트워크 사고 신속 대응"···LG유플러스, 서울 강서구 마곡사옥에 430평 규모 통합관제센터 착공
마곡 사옥 내 2개 층 사용…3월 초 개관 목표
3개 사옥 NW·CTO·CISO 산하 인원 한 곳에 근무
정기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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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0.30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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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가 내년 3월 완공 목표로 서울 강서구 마곡 사옥에 통합관제센터 착공에 들어갔다. 2개 층 430평 규모로 서울 마곡·용산·상암에 흩어져 있는 네트워크 보안 인력을 이곳에 모은다.
LG유플러스는 지난 16일 마곡사옥 내에 통합관제센터 공사를 착공했다. 오는 12월 말 2층을 먼저 만들고 1층은 12월 중순 공사를 시작해 내년 3월 초 완공 예정이다.
LG유플러스는 사이버 보안 대응의 신속성과 조직간 시너지를 극대화하기 위해 통합관제센터를 구축한다고 설명했다.
이 관제센터는 기존 마곡 사옥 1·2층에 있던 5세대(5G) 이노베이션랩, B2C 서비스 전시 공간, 일부 사무공간을 합쳐 만든다.
5G 이노베이션랩은 5G 국내 상용화 시점인 지난 2019년 처음 개관해 5G 서비스 관련 사업자들의 개발·투자를 지원하던 개방형 사무실이다.
이 관제센터가 문을 열면 통신망 담당 네트워크(NW), 최고기술경영자(CTO), 최고정보보호책임자(CISO)등 3개 조직 산하 인원이 근무한다. 현재 이들은 서울 마곡·용산·상암 3개 사옥에 분산돼 근무하고 있다.
이 관제센터에서 근무하는 인력도 올해 초보다 두 배 이상 늘어난다.
LG유플러스는 연초 사이버안전혁신안을 발표한 후 꾸준히 보안 인력을 확대해 왔다. 현재 인력은 연초 42명 대비 125% 늘어난 94명이다.
한편 LG유플러스는 올해 초 발생한 개인정보 유출 사고 대책으로 올해 상반기까지 사이버 보안에 640억 원을 집행하고 세부 과제 일환으로 통합 모니터링 관제에 196억 원을 투자하기로 결정했었다. 이 통합관제센터도 그 후속 조치의 일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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