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하철 노조, 내일(9일)부터 파업 돌입…직장인 출근길 불편 뒤따를 듯

정기홍 기자 승인 2023.11.08 22:47 | 최종 수정 2023.11.08 22:49 의견 0

서울지하철 1~8호선을 운행하는 서울교통공사의 노조가 9일 아침 첫차부터 총파업에 돌입한다.

서울교통공사는 8일 "노조 연합교섭단과 공사가 이날 오후 3시부터 본교섭을 계속했으나 결국 결렬됐다"고 밝혔다. 양측의 의견차는 인력 감축 문제다.

서울지하철 노선도. 9일부터 시작되는 노조의 파업으로 민간이 운영하는 9호선을 뺀 노선을 이용하는 시민들은 다소 불편이 뒤따를 전망이다. 서울교통공사 홈페이지

노조 측은 “사측의 일부 변화된 제안이 있었으나 최종적으로 공사가 입장을 철회하지 않았다. 서울시와 사측의 입장 변화를 촉구하는 의미로 경고파업에 돌입한다”고 했다.

노조의 파업은 지난해에 이어 2년째다.

서울시는 9일부터 비상수송대책 가동에 돌입한다. 대체인력을 투입해 출근시간인 오전 7~9시에는 평소 배차 간격을 유지한다.

퇴근시간 등 나머지 시간대에는 배차 간격이 늘어날 수 있다.

서울교통공사는 “평상시의 82% 수준으로 수송률이 떨어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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