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인 30일 새벽부터 31일 사이 서울에 1~5cm의 눈이 내린다. 또 전국이 흐려 곳곳에 비 또는 눈이 내리겠다.
기상청은 "30일 아침 일찍부터 서울 서부, 충남 북부, 중부 서해안에서 비 또는 눈이 시작돼 낮까지 전국 대부분 지역으로 확대되겠다"고 예보했다.
서울에는 이날 새벽 6시부터 1∼5㎝(동북권 2∼7㎝)의 눈이 예보됐다.
30~31일 예상 눈은 ▲강원산지 5~15㎝(많은 곳 20㎝ 이상) ▲강원내륙, 강원 북부 동해안 3~8㎝(많은 곳 10㎝ 이상) ▲서울(동북권), 경기 동부 2~7㎝ ▲서울(서북권, 서남권, 동남권), 경기 서부, 충북 중북부, 경북 북부 내륙·북동 산지, 제주도 산지 1~5㎝ ▲강원 중남부 동해안, 충남 북부, 전북 동부 내륙 1~3㎝ ▲인천, 경기 서해안, 경북 남서 내륙, 경남 서부 내륙 1㎝ 안팎이다.
이틀간 예상 강수량은 △서울, 인천, 경기, 강원도, 대전, 세종, 충남, 충북 5~20㎜ △전북, 대구, 경북, 울릉도·독도, 제주도 5~10㎜ △광주, 전남, 부산, 울산, 경남 5㎜ 등이다.
서울시는 29일 밤 11시부터 제설 비상근무 1단계를 발령하고 제설 차량과 장비를 배치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시는 자치구·유관기관과 함께 인력 4635명과 제설 장비 1168대를 투입해 강설에 대비한다.
시는 서해 지역 강설 이동 경로에 설치된 CCTV를 통해 강설 징후를 사전 포착하고 눈이 내리기 전에 제설제를 살포하기로 했다.
골목길, 급경사지에 비치된 제설함에는 제설제와 장비가 보충돼 있어 누구나 사용할 수 있도록 한다.
서울시는 "주요 간선도로와 주택가, 골목길 등이 얼어붙을 수 있으니 차량 운행 시에는 충분한 안전거리를 확보하고 낙상 사고 등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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