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기준금리 연 3.5%로 8연속 동결

정기홍 기자 승인 2024.01.11 11:42 의견 0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11일 새해 첫 통화정책방향 회의에 기준금리를 3.5%로 동결했다. 지난해 1월 인상한 뒤 8차례 연속 동결이다.

최근의 태영건설 유동성 위기 등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대출 부실 위험이 높아지고 경제성장률 하락을 막으려면 기준금리를 낮춰야 하지만 3%를 유지 중닌 소비자물가 상승률과 가계부채를 고려하면 기준금리를 내리기는 부담스럽다고 보았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해 12월(3.2%)까지 5개월 연속 3%를 웃돌았고, 은행권 가계대출도 지난해 4월 이후 12월까지 9개월 연속 늘었다. 지난달 전체 가계대출은 3조 1000억 원, 주택담보대출은 5조 2000억 원 늘었다.

한은의 기준금리 동결(3.5%)로 미국(5.25∼5.50%)과의 기준금리 역전 폭은 2%포인트(p)로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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