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이강인 광고 조기 철거했다… "후원 계약 종료는 검토 중"
정기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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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2.17 0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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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가 축구대표팀 내분 사태의 중심에 선 이강인 프로모션(광고)을 하루 앞당겨 16일 끝냈다. 이강인을 둘러싼 각종 부정 여론이 크게 악화되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통신업계에 따르면 KT는 16일 전국 대리점·판매점에 이강인이 광고 모델로 나선 삼성전자 갤럭시S24 시리즈 프로모션 포스터를 일제히 내렸다.
KT 측은 이강인과의 후원 계약 종료 여부에는 "검토 중이고 결정된 바는 없다"고 했다.
KT는 지난 2019년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에서 대회 최우수선수상 격인 '골든볼'을 수상한 이강인과 후원 계약한 뒤 6년간 광고모델로 기용해 왔다.
KT는 이번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조별리그 E조 바레인과의 1차전 직후인 지난달 16일 이강인과 후원 재계약을 했었다.
이강인은 요르단과의 아시안컵 4강전 직전 주장 손흥민에게 항명하면서 그에 대한 여론은 최악으로 치닫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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