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전 직원에 사기 진작용 스톡옵션 200주씩 더 준다

지난해까지 3년간 매년 최대 200주 줘

정기홍 승인 2024.03.13 08:19 의견 0

카카오가 전 직원에게 스톡옵션을 주기로 했다. 최근 안팎의 난간으로 인한 내부 사기 진작용이다.

13일 ICT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는 본사 전 직원(3652명)에게 1인당 200주의 주식매수선택권(스톡옵션)을 주기로 하고 오는 28일 주주총회 안건으로 상정한다.

김범수 카카오의 창업주(경영쇄신위원장 겸 미래이니셔티브센터장)가 지난 11일 경기 성남시 카카오 본사에서 열린 임직원 간담회 '브라이언톡'에서 경영 쇄신 방향성을 밝히소 있다. 카카오 제공

주총 결의를 거쳐 보통주 총 73만 400주를 신주발행 교부와 자기주식 교부 방식으로 준다.

스톡옵션 행사 기간은 오는 2026년 3월 28일부터 5년간이다. 2년 근속 후 50%, 3년 근속 후 나머지를 분할 행사할 수 있다. 행사가는 부여 시점에 결정된다.

앞서 카카오는 지난 2021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간 임직원 1인당 최대 200주의 스톡옵션을 줬었다. 1년 이상 재직한 직원은 200주를, 그 미만인 직원은 100주씩 지급했다. 올해는 재직기간 차별을 없앴다. 행사가는 11만 4040원으로, 총 539억 원 규모였다.

카카오는 스톡옵션 부여가 크루(직원)들의 경쟁력 강화, 카카오의 지속가능한 성장과 기업가치 제고, 사회적 기여 강화에 긍정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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