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기준금리 3.5%로 또 동결…미국과 2%포인트 차
작년 2월 이후 11차례 연속 유지
정기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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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23 15:39 | 최종 수정 2024.05.23 2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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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예상했던 것처럼 3.5%인 현 기준금리를 11회 연속 동결했다.
한은은 23일 이창용 총재 주재로 열린 금통위 정기회의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2월 이후 11차례 연속 기준금리를 3.5%로 묶었다. 한미 간 금리 격차는 여전히 2%포인트이다.
한은이 기준금리를 동결한 것은 물가가 안정 수준으로 내려 오지 않은 데다 미국 등 주요국이 여전히 통화정책 완화에 나서지 않기 때문이다.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9%를 기록했지만 한은이 목표로 제시한 2%와는 아직 큰 차이가 있다.
또 원·달러 환율이 1350~1360원대에 머물고 있어 금리 조정을 어렵게 하고 있다. 환율 불안 시기에 금리를 조정하면 외국인 투자 자금이 유출될 위험성이 있다.
이와 함께 1분기 경제성장률이 1.3%를 기록하며 예상을 뛰어넘어 성장률이 기대 이상의 성적을 보임에 따라 서둘러 금리를 낮출 필요성이 없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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