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국민의힘 토론회 합성 사진에 "가발은 죄 아니다" 올렸다 급하게 지워···무슨 이유 때문에?
정기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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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7.12 13:55 | 최종 수정 2024.07.12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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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조국혁신당 의원이 11일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 1차 TV토론회 방송을 캡처해 만든 합성 사진을 올리며 "가발은 죄가 아니다"라는 글을 썼다가 급하게 지웠다.
조 의원은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지난 9일 중계된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 1차 TV토론 장면으로 보이는 사진 하나를 올렸다.
이 사진에서 "한동훈 후보의 머리카락은 가발인가?"라는 질문에 나경원·윤상현·원희룡 후보는 'O' 팻말을, 한동훈 후보는 'X' 팻말을 들고 있다.
조 의원은 사진에 "가발은 죄가 아니다. 대머리인 분들의 고충, 심하다. 문제는 이것이 여당 전당대회 이슈라는 점이다. 코미디!"라는 글을 붙여 썼다.
하지만 조 의원이 올린 이 사진은 조작된 것이다. 당시 TV토론에서는 이 질문은 나오지 않았다.
네티즌들은 "대머리인 사람들의 고민을 힐난하려는 대상을 공격하는 악용하는 것은 대단히 잘못된 처신이다"라고 비난했다. 내년 환갑을 바라보고, 일국의 청와대 수석과 당 대표를 한 사람의 행위로는 너무 가볍고 수준 낮다는 지적도 나왔다.
인신 공격은 행사 고발을 당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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