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0 총선] 4월 총선 앞두고 손잡은 이재명·조국…중도층 마음 돌릴 지 효과는 미지수

조국혁신당 지지율 상승에 민주 ‘범야권 세력 연합’ 돌아서

정기홍 승인 2024.03.05 21:22 | 최종 수정 2024.03.05 23:54 의견 0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5일 국회에서 만나 ‘윤석열 정부 심판’을 목표로 손을 잡았다.

이재묭 민주당 대표. X(엑스, 옛트위터) 캡쳐


당초 민주당은 조 대표와의 연대에 선을 그었지만 조국혁신당의 지지율이 상승세를 타면서 ‘범야권 세력 연합’을 꾀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조 대표는 “민주당은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범민주진보진영의 ‘본진’이고 조국혁신당은 신생 정당”이라며 “윤석열 정권과 검찰 독재 조기 종식을 위해 가장 앞장서서 싸우겠다”고 말했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 X(엑스, 엣트위터) 캡쳐



이에 이 대표는 “우리 모두에게 주어진 과제는 윤석열 정권의 폭정을 종식하고, 심판하고, 우리 국민에게 희망을 주는 것”이라고 화답했다.

일각에서는 공천 갈등에 민주당 지지율이 내림세인 데 반해 조국혁신당의 지지율이 상승세를 타자 민주당이 연대 필요성을 절감했을 것이란 해석을 내놓았다.

여의도 야권에서는 민주당 공천 파동에 실망한 진보 지지자 중에 조국혁신당에 투표하겠다는 유권자들이 많을 수 있다고 기대하고 있다.

하지만 두 대표 모두 중도층인 일반 여론이 좋은 편이 아니어서 자칫 극단 진영만 모으고, 확장성이 정체될 수 있다는 진단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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