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0 총선]"사회자는 김어준으로"…'조국사태' 최초 폭로자, 조국 대표에 토론 제안
'한동훈 특검법' 꺼낸 조국에 "본인 의혹부터 해명하길"
정기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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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3.13 08:09 | 최종 수정 2024.03.13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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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조국혁신당 대표의 자녀 입시비리 등을 폭로했던 이준우 여의도연구원 기획연구위원이 ‘한동훈 특검법’ 발의를 예고한 조 대표에게 “(본인) 의혹부터 먼저 해명하라”고 직격했다.
이 위원은 12일 SNS에 “조국 대표가 1호 법안으로 ‘한동훈 특검법’을 발의하겠다고 한다. 조 대표가 할 말은 아닌 것 같다”고 밝혔다.
그는 “조국 부부가 동양대와 서울대에 몰고 다녔다는 BMW와 제네시스 스폰 의혹, 조 대표가 최강욱 자녀에게 써줬다는 허위 경력증명서 의혹 등부터 먼저 해명하는 것이 어떤가”라고 제안했다. 이어 “조 대표는 법대 교수 출신으로 증거주의 원칙을 누구보다 잘 아시지 않나. 그런데도 근거 없는 허위 사실 유포와 선동으로 진실을 호도하려 하다니 안타깝다”고 지적했다.
이 위원은 조 대표 일가 비리 추적기를 담은 자신의 저서 ‘그는 그날 머리를 쓸어 넘기지 않았다’를 권하면서 “일독하신 후 저와 1 대 1 방송토론 어떠신가. 증거와 증언으로 담백하게 팩트로만 토론하는 것이다. 사회는 김어준 씨가 봐도 된다”고도 했다.
이 위원은 지난 2019년 당시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자녀 조민 씨의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 장학금 비리 등 대학 입시 비리를 최초로 폭로했다.
한편 조 대표는 이날 오전 조국혁신당의 22대 국회 첫 번째 과제로 ‘한동훈 특검법’ 발의를 밝히며 한 위원장 딸의 논문 대필 의혹 수사 등을 거론했다.
조 대표는 4·10 총선에서 조국혁신당의 비례대표 후보로 나서겠다고 신청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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