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대선 민주당 유력 후보 해리스 부통령, 경합주 7곳 중 4곳서 공화당 후보 트럼프 앞서기 시작
정기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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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7.31 22:52 | 최종 수정 2024.07.31 2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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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선 민주당 후보가 유력시 되는 카멀라 해리스(60) 부통령의 지지율이 주요 경합주에서 공화당 후보 도널드 트럼프(78) 전 대통령을 앞선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조 바이든 대통령이 후보 사퇴를 한 이후 해리스의 지지세에 탄력이 붙는 모습이다.
30일(현지 시각) 블룸버그 등에 따르면, 지난달 24~28일 여론조사에서 해리스는 대선 경합주인 7곳 중 4곳에서 트럼프를 이겼다.
미시간주에선 53%로 트럼프(42%)를 무려 11%포인트(p)차로 제쳤고, 애리조나·위스콘신·네바다에서도 47~49%를 기록해 모두 트럼프에 2%p 차로 앞섰다.
조지아에선 47%로 동률이었다.
반면 트럼프는 피격 사건이 발생한 펜실베이니아에선 50%로 해리스에게 4%p 앞섰다. 노스캐롤라이나(48%)에서도 해리스에게 2%p 앞섰지만 오차 범위 내였다.
앞서 바이든은 인지력 논란을 부른 지난 6월 트럼프와의 TV 토론을 전후해 주요 7개 경합주 대부분에서 트럼프에게 밀렸다.
해리스의 전국 단위 지지율은 상승 곡선을 탄 것으로 분석된다.
로이터는 지난달 26~28일 여론조사 결과 해리스의 지지율이 43%로 트럼프 전 대통령(42%)을 근소하게 앞섰다고 보도했다.
로이터는 이와 관련한 분석에서 “(트럼프 지지) 유권자들은 그의 경제·이민·범죄 문제 접근을 선호하고, 해리스 부통령에겐 의료보험 문제에서 높은 점수를 주고 있다”고 했다.
AP는 “바이든에게 미온적이였던 유권자들이 해리스 출마를 반기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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