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한은, 기준금리 연 3.50% 13번 연속 동결...한미 격차 2%P

정기홍 승인 2024.08.22 10:14 | 최종 수정 2024.08.22 10:30 의견 0

한국은행이 22일 기준금리를 연 3.50%로 동결해 통화 긴축 기조를 이어갔다.

13번 연속 동결이고 한은 설립 이후 가장 긴 연속 동결 기록이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에서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한은

한은 금융통화위원회는 이날 오전 열린 통화정책방향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현재의 연 3.50%로 유지했다.

이로써 한미 간 금리 격차는 2%포인트를 유지했다.

한은의 기준금리 동결은 예상됐었다.

집값 급등과 가계대출 증가세, 물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결정으로 풀이된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8월 둘째 주 기준 서울 아파트값은 전주보다 0.32% 올라 21주 연속 상승세다.

또 올 2분기 말 기준 가계대출 잔액은 1780조 원으로 1분기 말보다 13조 5000억 원 급증했다.

미국의 통화정책 변화도 영향을 줬다. 미국은 경기침체 우려가 불거지면서 다음 달 기준금리 인하에 나설 가능성이 높아졌다.

한편 지난 2021년 8월부터 이어지던 금리인상 기조가 지난해 2월 동결된 이후 13차례 연속 3.50%로 묶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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