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궁성 중국 인민은행장은 24일 기자회견을 열고 "지급준비율을 곧 0.5%포인트 인하하겠다"고 밝혔다. 이로써 중국 금융권의 가중 평균 지준율은 6.9%가 된다.
중앙은행이 지급준비금으로 보유하는 돈을 줄이면 시중에 돈이 더 공급돼 경기 부양효과가 있다. 인민은행은 시중에 1조 위안(약 190조 원)이 더 풀릴 것으로 예상했다.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 바이두
인민은행은 디플레이션(경기 침체 속 물가 하락) 우려 속에 재작년과 작년 각각 2차례 지준율을 인하했고 올해 초에도 0.5%포인트를 인하했다.
최근 중국 경제에 디플레이션 압력이 커져 적극적인 부양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을 받았다. 미국 투자은행 골드만삭스는 이달 초 중국의 연간 성장 전망치를 4.9%에서 4.7%로 낮추었다.
앞서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은 이달 기준금리를 0.5%포인트 낮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