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정·강화 보수 텃밭 지킨 한동훈 국힘 대표 “김건희 여사, 대선 때 약속대로 대외활동 중단해야”
정기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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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0.17 10:45 | 최종 수정 2024.10.17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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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17일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를 향해 “김 여사가 대선 당시 약속한대로 대외활동을 중단해야 한다”고 했다.
한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김 여사 관련 일들로 모든 정치 이슈가 덮히는 게 반복되면서 우리 정부의 개혁 추진이 국민 호응을 얻지 못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야당의 무리한 정치 공세도 있지만, 그간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 행동들도 있었고 의혹의 단초를 제공하고 제대로 설득하지 못해 민심이 극도로 나빠진 것”이라며 “국민들의 걱정과 우려를 이번에 반드시 해소해야한다”고 했다.
한 대표는 “첫째, 김 여사 관련 대통령실 인적 쇄신이 반드시 그리고 시급하게 필요하다”며 “인적 쇄신은 꼭 어떤 잘못에 대응해서 하는 게 아니라, 좋은 정치와 민심을 위한 정치를 위해 필요할 때 과감하게 하는 것이다. 지금이 바로 그럴 때”라고 강조했다.
이어 “두 번째, 김 여사가 대선 당시 약속한대로 대외활동을 중단해야 한다”고 했다.
김 여사는 지난 대선 때 각종 의혹이 이어지자 기자회견을 열고 ‘조용한 내조’를 하겠다고 했지만 윤 대통령 취임 이후 각종 공개 활동을 해왔다.
한 대표는 “셋째, 제기되는 의혹들에 대해 (국민들에게) 솔직하게 설명드리고, 의혹을 규명하기 위해 필요한 절차가 있다면 적극적으로 협조해야 한다”고 했다.
한 대표는 “국민들께서 이번 선거를 통해 저희에게 마지막 기회를 주셨으니 이 기회를 놓쳐선 안 된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저희가 먼저 쇄신하고 변화해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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