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김건희 여사 특검법' 11월 14일 본회의 표결 추진

정기홍 승인 2024.10.24 11:08 의견 0

더불어민주당이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와 관련된 의혹 수사를 위한 특검법을 오는 11월 14일 국회 본회의에서 표결하기로 했다. 민주당은 관련 특검법을 3번째 발의한 상태다.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 대통령실

민주당 관계자는 24일 "통상 목요일에 본회의가 열렸던 점을 고려하면 국정감사 종료 후 본격적으로 법안 심사가 이뤄져 처리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대부분 상임위의 국정감사가 25일에 마무리돼 다음 달 초에 법안 소관 상임위인 법제사법위에서 특검법 심사를 마치고 같은 달 14일에 표결까지 마치겠다는 것이다.

국회에서 의결된 법률안이 정부로 넘어오면 대통령은 15일 이내에 재의를 요구할 수 있다.

민주당이 지난 17일 발의한 '김건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 등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검법'에는 기존 수사 대상인 명품 가방 수수 의혹 등에 더해 명태균 씨를 통해 대선 당시 불법 여론조사를 했다는 의혹이 추가됐다.

한편 민주당은 다음 달 14일 본회의에서 김 여사 특검법 외에도 해병대 채상병 사망사건 수사 방해 및 수사외압 의혹 등을 규명하기 위한 국정조사 계획서의 처리도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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