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윤 대통령, 정치인 체포 지시 없었다…명단 건넨 적 없어”

정기홍 승인 2024.12.07 18:02 의견 0

대통령실은 7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 등 정치인 체포를 지시한 바 없다는 게 일관된 윤석열 대통령의 입장”이라고 밝혔다.

앞서 홍장원 전 국가정보원 1차장은 국회에서 여인형 국군방첩사령관으로부터 윤 대통령이 ‘싹 다 정리하라’고 말했다는 말을 들었다고 밝혔었다.

용산 대통령실 청사. 대통령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이 비상계엄 당시 주요 정치인을 체포하라고 지시했다는 의혹에 관해 “근거 없는 주장이고 억측”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윤 대통령은 방첩사령관에게 체포 명단을 건넨 바도 없고, 그런 말을 한 적도 없다”고 했다.

이 관계자는 “홍 1차장에게 말한 대공 수사권은 간첩 정리 취지에서 나온 얘기”라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이 “싹 다 정리하라는 말을 하기 전에 국정원에 대공 수사권을 주겠다는 말이 있었다”며 “간첩을 정리하라는 차원에서 이야기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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