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이스라엘-이란 휴전 합의 소식에 상승 랠리를 이어가며 장중 3100선을 돌파했다. 코스닥도 800선을 넘어섰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4일 오후 12시 21분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86.03포인트(2.9%) 오른 3100.58을 기록했다. 코스피가 3100선을 넘어선 것은 지난 2021년 9월 28일(3134.46) 이후 약 3년 9개월 만이다.

지수 상승은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매수 하며 이끌고 있다.

외국인은 4056억 원, 기관은 2150억 원어치를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은 5754억 원을 순매도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방산 업종과 최근 주가가 많이 오른 네이버를 제외하고 모두 올랐다.

SK하이닉스는 장중 9% 가까이 폭등하며 역대 최고가를 갈아 치우고 있다. 삼성전자도 4%대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다.

코스피는 새 정부 출범 이후 이틀을 제외하고 상승세를 타고 있다. 정치적 불확실성 해소와 함께 정책 기대감으로 주가는 전일까지 11.69% 올랐다.

여기에 이스라엘-이란 전이 휴전을 약속하면서 중동 정세의 진정 국면이 크게 작용했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14.57포인트(1.86%) 오른 799.36을 나타내고 있다. 장중 한때 801.23까지 오르기도 했다.

외국인이 1116억 원을, 기관이 705억 원을 각각 순매수 중이고, 개인은 1573억 원을 순매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