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러리 클린턴 "비트코인이 글로벌 기축통화인 달러 역할 약화시킬 수 있어"

정기홍 기자 승인 2023.04.15 22:35 | 최종 수정 2023.04.16 00:45 의견 0

블룸버그 등 외신들은 14일(현지 시각) 힐러리 클린턴 전 미국 국무장관이 비트코인 등코인 시장의 부상이 세계 경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경고를 했다고 보도했다.

힐러리는 최근 싱가포르에서 열린 블룸버그 신경제 포럼 패널 토론에서 “오늘날의 세계가 허위정보, 인공지능(AI) 및 암호화폐와 같은 새로운 도전에 직면하고 있다”고 말했다.

비트코인 이미지. 두나무의 업비트 투자보호센터 홈페이지 캡처

그는 “각 국은 새롭게 부상하는 암호화폐에 큰 관심을 가져야 한다. 코인을 채굴해서 거래하는, 흥미롭고 다소 이국적인 노력은 기존 통화를 약화시키고 세계 시장 기축통화로서의 달러의 역할을 약화시킬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국가의 안정성을 해칠 가능성도 높다. 아마도 작은 국가로부터 시작해 더 큰 국가의 안정성을 해질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힐러리 클린턴은 클린턴 전 대통령의 부인이었고 버락 오바마 행정부에서 국무장관을 지냈다. 지난 2016년 미국 45대 대통령 선거에서 민주당 후보로 나서 공화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에 패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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