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온 NCM9 배터리, 배터리 업계 첫 미국 ‘에디슨 어워즈’ 수상

정기홍 기자 승인 2023.04.23 13:22 | 최종 수정 2023.04.24 03:47 의견 0

국내 배터리 업체인 SK온이 미국의 발명상 ‘2023 에디슨 어워즈’에서 동상을 받았다. 배터리 제조사에서 이 상을 받은 것은 SK온이 처음이다.

SK온은 23일 ‘NCM9 배터리’가 에디슨 어워즈 ‘EV(전기차) 배터리 향상’ 부문에서 동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NCM9 배터리는 지난 2019년 SK온이 세계 최초로 개발했으며, 니켈·코발트·망간(NCM)으로 이뤄진 삼원계 배터리에서 니켈 비중을 약 90% 수준까지 높인 고성능 하이니켈 배터리다.

SK온 NCM9 배터리. SK온 제공

발명가인 토머스 에디슨을 기리기 위해 지난 1987년 제정된 에디슨 어워즈는 ‘에디슨 유니버스’라는 비영리 재단이 매년 시상한다. 해마다 7000개 이상의 제품이 출품되며 심사위원단이 약 7개월에 걸쳐 평가를 한다. 애플, 엔비디아, 스페이스X, IBM, 보잉 등 글로벌 기업들이 받았다.

니켈 함량이 높은 배터리는 에너지 밀도가 높아 주행거리, 출력 등에서 우수하다. 다만 니켈 함량 증가로 수명과 안정성이 낮아질 가능성이 있어 고도의 제조 기술이 필요하다.

SK온은 자체 개발한 ‘Z-폴딩’ 기술로 이를 보완했다. Z-폴딩은 배터리 내부 분리막을 지그재그 모양으로 쌓아 안전성을 높이는 기술이다.

앞서 NCM9 배터리는 지난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소비자가전제품박람회(CES) 2023’에서도 내장기술 부문에서 최고혁신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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