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10월 소비자물가 3.8% 상승···3월 이후 최대
정기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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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1.02 09:39 | 최종 수정 2023.11.02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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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은 2일 "10월 소비자물가가 전년 동월 대비 3.8% 상승했다"고 밝혔다.
지난 3월 4.2% 이후 최대 상승률이다. 지난달은 3.7% 올랐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농산물 가격 상승이 영향을 미쳤다.
농축수산물 가격은 1년 새 7.3% 뛰었다. 특히 농산물 가격이 13.5% 급증했다.
사과(72.4%)와 토마토(22.8%), 귤(16.2%), 쌀(19.1%), 파(24,6%) 등의 상승률이 두드러졌다.
이 밖에 상품과 서비스 가격이 오르면서 전체 물가 상승에 영향울 줬다.
농산물 및 석유류 제외 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3.6% 오르면서 9월(3.8%) 보다 상승 폭이 축소됐다. 이 지수는 계절 요인이나 일시적 요인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품목을 제외해 물가의 기조적 흐름을 보여준다.
구입 빈도가 높고 지출 비중이 높은 품목만 뽑아 집계하는 생활물가지수는 같은 기간 4.6% 상승해 전월(4.4%) 대비 상승 폭을 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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