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분간 외출시 무조건 조심"…내일(18일) 전국 대부분 지역에 올겨울 최고 한파 닥친다

정기홍 기자 승인 2023.12.17 13:43 | 최종 수정 2023.12.17 23:30 의견 0

18일에 올겨울 들어 최고로 강한 한파(寒波)가 닥친다. 전국이 꽁꽁 얼어붙는다. 맹추위는 오는 21일 절정에 이른 뒤 27일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기상청은 17일 "18일 전국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3~18도, 낮 최고기온은 영상 4도~영하 4도로 오늘보다 더 춥다"고 예보했다. 서울의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11도까지 떨어지겠고, 체감기온은 영하 18도까지 떨어지는 등 매섭겠다.

폭설이 내린 강원 고성군의 한 가정의 장독대 모습. 독자 제공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현재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에 한파특보가 내려졌다.

겨울에도 눈을 보기 힘든 부산도 이날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5도, 체감기온은 영하 12도를 보일 전망이어서 전국이 맹한파의 한가운데에 놓이겠다.

강한 한파는 북쪽에서 남하하는 찬 대륙고기압이 세력 확장을 본격화하기 때문이다.

기상청은 중기예보에서 "오는 27일까지 전국 최저기온이 영하 17도에서 영상 2도 사이에 머물며 평년보다 추울 것"이라고 예보했다.

19일 밤부터는 수도권과 강원영서·충북권 곳곳에 눈이 내린다.

이어 서해상에서 눈구름이 발달하면서 20일 충남권, 20~21일 전북권, 20~22일 전남권에 눈이 내리겠다. 제주에는 20~21일 비 또는 눈이 내릴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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