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장 하루만에 사고 나'···충북 청주서 눈썰매장 통로 지붕 붕괴, 3명 중경상

정기홍 기자 승인 2023.12.24 21:36 의견 0

24일 오후 4시 18분쯤 충북 청주시 지북동 눈썰매장의 보행통로 지붕이 무너져내려 이용객 3명이 크고 작은 부상을 당했다.

청주시와 소방당국에 따르면 비닐 지붕이 설치된 보행통로가 혹한으로 언 얼음 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붕괴했다. 이 통로는 이용자들이 눈썰매 출발 지점으로 올라가는 시설이다.

24일 충북 청주시 지북동 눈썰매장 보행통로 위 지붕이 무너져내린 모습. 이 사고로 3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충북소방방재본부 제공

이 사고로 통로를 지나던 이용자들이 지붕 구조물과 얼음 등에 깔렸다.

20여분 만에 구조된 A(25) 씨와 B(10) 군 등 2명은 중상을, B(46) 씨는 경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다.

전날 개장한 눈썰매장 운영업체는 분위기 연출을 위해 인공 눈을 지붕 구조물 위에 쌓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과 청주시는 눈썰매장 운영업체와 목격자를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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