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성탄절 새벽 참변...서울 도봉구 방학동 고층 아파트 화재로 2명 사망, 20여 명 중경상

정기홍 기자 승인 2023.12.25 09:35 | 최종 수정 2023.12.25 21:14 의견 0

성탄절 새벽에 서울 도봉구 방학동에 있는 고층 아파트에서 화재가 발생, 2명 숨지고 29명이 중·경상울 입었다.

소방 당국과 경찰에 따르면 25일 오전 4시 58분쯤 도봉구 방학동에 있는 23층 규모 아파트 3층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화재가 발생했다.

25일 새벽 서울 도봉구 방학동 한 아파트에 화재가 발생, 외벽이 시커멓게 그을려 있다. 주민들은 급히 바깥으로 대피했다. KBS 뉴스 캡처

이웃 주민들은 "불이 난 3층 가정에서 '펑'하는 소리와 함께 불길이 치솟았다"고 전했다.

이 화재로 3명이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급히 이송됐으나 2명은 결국 숨졌다. 또 28명이 중경상을 입은 것으로 확인됐다.

불은 오전 6시 36분쯤 큰 불길이 잡힌 뒤 2시간여 만인 오전 8시 40분쯤 완전히 진화됐다.

소방 당국은 잔불을 진화하는대로 경찰 등 관계기관과 함께 화재 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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