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0 총선] 민주당, 결국 '서울 중·성동갑 공천' 임종석 배제하고 전현희에게 줬다
정기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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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2.27 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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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은 27일 전략지역구인 서울 중·성동갑에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장을 공천하기로 했다.
이곳에서의 출마를 주장하던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을 배제함으로써 친명(친 이재명)-친문(친 문재인) 간의 공천 후폭풍이 거셀 전망이다.
안규백 전략공천관리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회의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안 위원장은 중·성동갑 공천 여부로 관심을 모았던 임 전 비서실장의 다른 지역 공천에 대해서는 "아직 그것은 논의한 바 없다"고 말했다.
그는 전 전 위원장 공천에 반대하는 의견은 없었느냐는 물음에 "반대 의견도 있었지만 다수 의견으로 의결됐다"며 "다른 지역까지 의결되면 (공천 배경에 대해) 상세히 설명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임 전 비서실장은 다른 지역 공천이 되지 않으면 이낙연 대표가 이끄는 새로운미래로 당적을 옮기거나 무소속으로 출마할 가능성이 커진 상황이다.
전략공관위는 황운하 의원의 불출마로 전략지역구로 지정된 대전 중구의 경우 박용갑 전 대전 중구청장과 정현태 충남대병원 상임감사의 경선으로 치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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