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호중과 술자리 동석자는 개그맨 정찬우, 래퍼 길… 정 씨 "골프 모임만 하고 귀가"

정기홍 승인 2024.05.29 01:27 의견 0

음주 뺑소니 혐의로 구속된 트로트 가수 김호중(33) 씨와 사고 당일 스크린골프와 술을 함께한 유명 연예인이 개그맨 정찬우(56) 씨와 그룹 ‘리쌍’ 출신 래퍼 길(46)인 것으로 알려졌다.

각 언론들은 28일 지난 9일 김 씨가 음주 교통사고를 내기 전 가진 최초 술자리(스크린골프장 점심 겸 술)의 동석자는 정찬우와 길이라고 보도했다.

음주 뺑소니 혐의를 받는 가수 김호중 씨가 5월 24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마친 뒤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을 나오고 있다. 김 씨는 이날 오후 구속됐다. SBS 뉴스 캡처

김 씨는 당일 서울 강남 한 스크린골프장에서 골프 모임울 하면서 점심 때 술을 곁들였고 이후 식당에서 저녁 겸 술, 회원제 텐프로 유흥주점까지 차례로 이동해 술을 마셨다.

정 씨는 김 씨 소속 생각엔터테인먼트의 3대 주주로 친분이 있었고, 길은 정 씨의 소개로 참석해 김 씨와는 초면이었다.

정 씨는 골프 모임 이후 자리는 함께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길 소속사 측은 “확인이 어렵다”는 입장을 전했다.

한때 같은 소속사인 개그맨 허경환과 래퍼 슬리피가 일행으로 지목됐으나 두 사람은 각자의 인스타그램에 사건과 무관하다는 입장을 올렸다.

한편 김 씨는 지난 9일 밤 11시 40분쯤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에서 음주운전을 하다가 중앙선을 침범해 신호 대기 중이던 택시와 충돌하는 사고를 내고 도주했다.

이후 매니저를 대신 경찰에 자수시키는가 하면 음주운전을 하지 않았다고 주장하다가 한참 후 음주운전 사실을 자백했다.

김 씨는 지난 24일 구속됐고 소속사 대표 등도 범행을 조직적으로 은폐했다는 혐의로 구속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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