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극우 논평가 "81세 바이든 코로나19 확진 호스피스 치료 중 위독"···바이든 주치의 "완전 정상"

정기홍 승인 2024.07.25 18:26 의견 0

오는 11월 미국 대선 민주당 후보를 자진 사퇴한 조 바이든(81) 미국 대통령이 코로나19 증상이 악화돼 위독하다는 가짜뉴스가 확산하고 있다.

23일(현지 시간) 미국 시사주간지 뉴스위크에 따르면 극우 논평가 찰리 커크는 전날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에 "바이든과 관련된 긴급 상황이 발생했다는 이상한 단서를 라스베가스 경찰국의 가까운 소식통에게 들었다"고 썼다.

바이든 대통령이 지난 21일(현지 시각)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집무실에 앉아 펜을 들고 업무를 보는 사진을 공개했다. 그는 "나는 잘 지내고 있다. 걱정해주셔서 감사 드린다"고 썼다. 트위터

커크는 "미국 비밀경호국이 (바이든이) 즉시 대학병원으로 이송될 수 있도록 필요한 도로를 폐쇄하라고 연락했다"며 "그러던 중 철수 명령이 떨어졌고, 비밀경호국은 라스베가스 경찰들에게 바이든을 존스 홉킨스로 후송할 것임을 알렸다"고 말했다.

이어 "현지 경찰 사이에선 바이든이 죽어가고 있거나 이미 죽었을지도 모른다는 소문까지 돌았다"고 전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17일(현지 시각) 라스베이거스 방문 중 양성 판정을 받고 현재 자가격리 중이다.

지난 21일에는 대선후보 TV토론(지난달 27일)에서 고령에 따른 인지력 및 건강 저하 의혹이 커지면서 당 안팎에서 후보 사퇴 압박을 받으면서 전격 후보 사퇴를 선언했다.

커크의 이 게시물은 하루 만에 2150만 회 이상 조회되며 급속도로 확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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