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축구, 이라크 3-2로 꺾고 아시아 예선 조 선두…오현규 2경기 연속 골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선두 유지

정기홍 승인 2024.10.16 06:29 | 최종 수정 2024.10.16 07:25 의견 0

한국 축구대표팀이 북중미월드컵 3차 예선에서 이라크를 3-2로 꺾고 조 1위를 유지했다.

한국은 15일 오후 8시 경기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이라크와의 2026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4차전 홈 경기에서 3-2로 승리했다.

이로써 한국은 3승 1무를 기록, 이라크와 승점 3점차를 벌이며 조 1위를 유지했다.

오세훈(19번)이 이라크전에서 선제골을 넣은 뒤 동료와 함께 기뻐하고 있다. KFA

한국은 전반 41분 첫 골을 넣었다. 설영우가 오른쪽 측면을 파고 들어 중앙으로 공을 넣었고 배준호가 오세훈에 패스를 했다. 오세훈이 선취골을 뽑았다.

하지만 후반 초반 이라크 경계 대상 1호 후세인이 시저스킥으로 동점골을 터뜨렸다.

한국은 후반 14분 오세훈과 배준호를 빼고 오현규와 문선민을 각각 투입했다.

오현규가 후반 29분 두 번째 골을 넣었다.

오현규가 1-1로 맞선 후반 결승골을 터뜨린 뒤 환호하고 있다. KFA

문선민이 왼쪽 측면을 돌파해 크로스를 올리자 수비가 걷어냈고 이를 이재성이 오현규에게 연결했다.

오현규는 2경기 연속골을 기록했다.

후반 38분엔 이재성의 한국 3번째 골이자 결승골이 터졌다. 이재성은 왼쪽 측면에서 이명재가 올린 공을 머리로 골문 구석으로 꽂아넣었다.

이라크는 후반 추가시간에 코너킥 상황에서 헤더골을 터뜨리며 따라붙었지만 승부를 뒤엎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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