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선] NYT "해리스, 7개 경합주서 4승 2무 1패"…NBC는 "전국 해리스-트럼프 49%로 동률"
NYT "트럼프, 애리조나 우위…펜실베이니아 상승세"
ABC "전국 지지율 해리스 49%-트럼프 46%"
정기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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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04 1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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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선이 하루 앞으로 다가선 가운데 카멀라 해리스 민주당 대선 후보(부통령)가 승부를 사실상 결정지을 ‘7개 경합주’가운데 4곳에서 근소하게 우위라는 여론조사 결과가 대선을 이틀 앞둔 3일(현지 시각) 나왔다. 전통적인 경합주는 펜실베이니아, 미시간, 위스콘신, 조지아, 노스캐롤라이나, 애리조나, 네바다주다.
미 일간 뉴욕타임스(NYT)와 시에나대가 지난달 24일~이달 2일 7대 경합주의 투표의향 유권자 7879명을 상대로 여론조사를 한 결과 해리스 후보는 네바다, 노스캐롤라이나, 위스콘신, 조지아 등 4곳에서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대선 후보(전 대통령)보다 조금 앞섰다.
해리스는 네바다에서 49%로 트럼프를 3%포인트 차로 앞섰다. 노스캐롤라이나(48%)와 위스콘신(49%)에서는 2%포인트 차로, 조지아(48%)에서는 1%포인트 차로 각각 트럼프보다 우위였다.
반면 트럼프는 애리조나(49% 대 45%)에서만 우위였다.
펜실베이니아(48% 대 48%)와 미시간(47% 대 47%)은 동률이었다.
펜실베이니아는 해리스가 대선 레이스에 뛰어든 뒤 NYT-시에나대의 모든 여론조사에서 4%포인트 우위를 점했지만 이번 조사에서 동률로 나타나면서 트럼프가 약진했다.
반면 트럼프가 지난 대선에서 승리했던 노스캐롤라이나에선 해리스가 앞섰다.
다만 7개 주의 여론조사 결과가 모두 오차 범위 내에 있어 결과를 장담할 수는 없다.
NYT는 “여론조사에서 러스트벨트(쇠락한 북동부 공업지대)와 선벨트(따뜻한 남부 지역)의 많은 주에서 접전 양상을 보인 것은 수십 년 만의 일”이라며 “선거전이 막바지에 접어들었지만 여전히 불확실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한편 전국 유권자 대상 여론조사에서는 해리스와 트럼프의 지지율이 동률을 이루고 있다는 결과가 나왔다.
NBC방송이 지난달 30일~이달 2일 전국 등록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여론조사에서 두 후보는 똑같이 49%의 지지를 받았다. 오차범위는 ±3.1%포인트다.
또 ABC방송과 입소스가 지난달 29일~이달 1일 전국의 투표의향 유권자 2267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여론조사(오차범위 ±2%포인트)에서는 해리스 후보가 49%의 지지를 받아 트럼프 후보(46%)를 3%포인트 앞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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