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지주, ‘유동성 위기설’ 지라시 작성·유포자 수사 의뢰
정기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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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2.02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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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그룹이 모라토리엄(지급유예)설 등 허위 지라시(정보지)를 작성, 유포자를 찾아 처벌해달라고 경찰에 의뢰했다.
롯데지주는 2일 신용 훼손 혐의로 최근 지라시 작성·유포자 수사를 서울 강남경찰서에 요청했다.
유튜브 채널 두 곳은 지난달 16일 ‘롯데! 공중분해 위기?’ 등의 제목으로 동영상을 올렸다. 이 채널은 롯데 계열사 관련 보도 내용을 짜깁기 하고, 10여 건의 기사를 나열했다.
이어 다음 날 관련 내용을 요약한 지라시가 유포됐다.
롯데는 이 지라시 여파로 주요 상장사 시가총액이 하루 사이 6000억 원이 가까이 증발했다.
이에 롯데는 지난달 18일 “유동성 위기 루머는 사실무근”이라며 해명 자료를 즉시 공시했다.
롯데는 이 지라시가 계열사의 주가를 흔들고 금융·증권시장에 불안감을 조성하는 등 그룹 신용에 막대한 손해를 끼쳤다고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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