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찬 시즌 2호골 '활활' vs 손흥민 PK 실축 '시무룩'···토트넘-울버햄튼 2-2로 비겨
임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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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2.30 11:54 | 최종 수정 2024.12.30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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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버햄튼 황희찬은 두 경기 연속 골맛을 봤지만, 토트넘의 손흥민은 PK를 실축하며 팀 승리를 놓쳤다. 코리안 더비에서 두 선수의 희비가 갈렸다.
토트넘과 울버햄튼은 30일 밤 0시(한국 시각)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9라운드에서 2-2로 비겼다.
토트넘은 선발로 최전방에 도미닉 솔랑케를, 양쪽 윙에 손흥민과 브레넌 존슨을 내세웠다.
원정팀 울버햄튼은 황희찬을 마테우스 쿠냐와 함께 공격진에 포진했다.
황희찬은 전반 7분 라얀 아잇 누리의 패스를 받아 토트넘의 페널티 박스 정면에서 오른발 감아차기 슈팅을 때렸고 공은 토트넘 골문 오른쪽 아래 구석에 꽂혔다.
앞서 황희찬은 지난 27일 맨유와의 홈경기에서 시즌 첫 골을 넣고 팀의 2-0 승리를 이끌었다.
하지만 토트넘은 곧 동점을 만들었다.
전반 12분 페드로 포로가 오른쪽에서 올린 코너킥을 로드리고 벤탄쿠르가 헤딩골을 넣었다.
이후 전반 42분 쿨루셉스키의 침투 패스를 받은 존슨이 상대 박스 안에서 울버햄튼 안드레의 발에 걸려 넘어졌다. 손흥민이 키커로 나섰지만 실축했다
하지만 토트넘은 역전골을 만들었다.
존슨이 전반 추가시간 3분에 데얀 쿨루셉스키의 패스를 박스 안에서 받아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갈라 토트넘이 2-1로 앞선 채 전반전을 마쳤다.
토트넘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후반 18분 손흥민과 비수마, 존슨을 빼고 티모 베르너, 제임스 메디슨, 파페 사르를 투입하면서 득점을 노렸다.
울버햄튼도 후반 23분 안드레가 부상을 입자 토미 도일을 내보냈다.
울버햄튼 페레이라 감독은 후반 33분 황희찬과 도슨을 빼고 호드리구 고메스와 카를로스 포브스를 투입하며 동점을 노렸다.
울버햄튼이 결국 동점을 만들었다.
후반 41분 아이트누리가 가운데로 찔러준 공을 문전 왼쪽으로 파고든 라르센이 왼발 터닝슛으로 연결, 골망을 갈랐다.
이후 두 팀은 10분 넘게 주어진 후반 추가시간 동안 득점에 실패하며 무승부로 경기를 마무리 했다.
토트넘은 3경기(1무2패) 연속 승리를 하지 못했고 리그 전적 7승3무9패로 승점 24에 그쳤다. 리그 11위다.
울버햄튼은 페레이라 감독 부임 이후 2연승에 이어 이날 무승부로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리그 전적 4승4무11패, 승점 16으로 17위에 머물렀다. 토트넘전 무패 행진도 4경기(3승1무)로 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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