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협 새 회장에 '강경파' 김택우 전국시도의사협의회장 당선

임지연 승인 2025.01.08 22:22 | 최종 수정 2025.01.09 04:32 의견 0

대한의사협회(의협) 새 회장에 '강경파'인 김택우 전국시도의사협의회장이 당선됐다. 김 신임 회장은 오는 2027년 4월 말까지 의협을 이끈다.

의협은 지난해 5월 취임한 임현택 전 회장이 6개월 만에 탄핵된 이후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운영돼 왔다.

김택우 신임 대한의사협회 회장

김 신임 회장은 회장 선거 결선 투표에서 총 유효 투표수 2만 8167표 중 1만 7007표(60.38%)를 얻었고, 주수호 미래의료포럼 대표는 1만1160표(39.62%)에 그쳤다.

앞서 김 회장은 의협 비대위원장 때 대정부 강경 투쟁을 이어왔다.

그는 “대통령이 궐위 상태이므로 대통령이 추진했던 모든 정책은 잠정 중단하는 것이 맞다”며 “현재 추진하고 있는 의료 개혁 2차 실행 방안을 잠정 중단해줄 것을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했었다.

김 회장은 경남 진주에 있는 경상국립대 의대를 졸업한 외과 전문의다. 지난해 2월 정부의 ‘의대 2000명 증원’ 발표 직후 의협 비대위원장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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