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SK C&C에 수백억 원대 가짜 일감을 몰아줬다는 의혹으로 국세청의 특별 세무조사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19일 KBS 단독 보도에 따르면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은 10년 전 SK와 SK C&C가 SK주식회사로 합병하기 전 SK텔레콤이 SK C&C에 가공 용역을 줬다는 의혹을 조사 중이다.

SK텔레콤이 입주해 있는 서울 을지로 사옥. SKT

국세청은 이와 관련해 지난해 12월 중순에도 SK텔레콤을 현장 조사한 바 있다.

국세청은 SK텔레콤이 2014~2015년 SK C&C에 5천억 원 이상의 IT 일감을 발주했는데 이 중 일부(수백억 원대)가 가짜 일감인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이 일감을 수주한 SK C&C의 세금 계산서 일부도 부풀려졌다는 의심하고 있다.

SK텔레콤은 SK C&C에 가공용역을 발주한 사실이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