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윤석열 대통령 체포를 방해한 혐의를 받는 김성훈 대통령경호처 차장에 대해 4번째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김 차장은 현재 윤 대통령이 석방된 이후 한남동 대통령 관저에서 윤 대통령을 밀착 경호 중이다.

김성훈 대통령경호처 차장이 지난 1월 17일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에 출석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채널A

18일 경찰에 따르면, 12·3 비상계엄 선포를 수사 중인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비상계엄 특별수사단은 지난 17일 서울서부지검에 김 차장과 이광우 경호본부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김 차장의 경우 서울중앙지검에서 3차례 영장 신청 퇴짜를 맞았고 공수처의 '영장 쇼핑' 논란을 빚은 서부지검으로 옮겨 신청했다.

서울고검 영장심의위가 지난 6일 6대 3으로 구속영장 청구가 적정하다는 판단을 내린 지 11일 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