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원내대표가 20일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탄핵 추진과 관련, "탄핵 절차를 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최 부총리의 헌법 위배 사항을 더는 묵과하지 않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다만 "구체적인 (탄핵 추진) 절차와 시기는 조금 더 협의하기로 했다"고 했다.

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가 지난 3월 8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박 원내대표 페이스북

민주당은 전날 밤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어 최 권한대행의 탄핵 건을 지도부에 위임하기로 했었다.

민주당 원내지도부는 지난달 27일 마은혁 헌재 재판관 후보자를 임명하지 않은 것은 국회 권한을 침해한 것이라는 헌재 결정이 있었는데도 최 권한대행이 현재까지 임명권을 행사하지 않았으므로 그를 탄핵해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해 왔다.

하지만 전날 의원총회에서는 '탄핵 피로감'을 호소하는 국민 여론 등을 들어 이에 반대하는 의원들이 적지 않았다.

박 원내대표는 '우 의장도 최 권한대행을 탄핵하는 데 동의하나'라는 기자들의 물음에 "그렇다"며 "위헌 상태가 계속돼 최 권한대행의 탄핵이 불가피하다는데 의장도 동의했다"고 답했다.